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ประเทศไทย

태국의 오토바이 문화

 

 

 

베트남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동남아인 태국도 역시 길거리에 오토바이가 많이 다닌다. 태국사람들은 차를 살 능력이 있어도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한대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어디서나 막히는 교통체증 때문일 것이다.   

 

 

 

방콕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승용차와 버스, 트럭, 스쿠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통행을 하니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큰 사고 한번 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인도나 베트남처럼 매우 무질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게 마련인데 다들 용케 잘 피하면서 제 갈길을 간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달리는 바람에 점퍼가 불룩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많이들 옷을 거꾸로 입고 탄다. 또는 일가족 4-5명이 스쿠터 하나에 거의 매달리다시피 타고 다니는 경우도 많이 본다. 운전실력이 보통 뛰어난게 아닌것 같다.

 

 

 

차는 꽉 막혀 있고 어딜 급히 가야할때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보자. 역주변, 대형마트앞, 버스정류장등에 오렌지색 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오토바이 택시기사 '랍짱'이다. 주로 걷기는 좀 멀고 택시를 타자니 애매한 그런 거리를 운행한다. 기본 요금은 10밧부터 시작하는데 목적지까지 얼마에 갈지 흥정하고 타는게 좋다.

 

 

 

낮선 아저씨 허리춤을 잡는게 선뜻 안내키지만 목적지까지 마치 순간이동 하듯이 재빨리 데려다 준다. 택시로 40분은 족히 걸릴 제법 먼거리를 한번 이용한 적이 있는데 골목골목 숨은길을 요리조리 빠져나오면서 딱 15분만에 데려다 줬다.   

 

 

 

헬멧은 주는 경우도 있고 안주는 경우도 있는데 꼭 달라고 해야 한다. 쓰고 보면 거의 헬멧이 아니고 바가지 수준이지만 말이다. 태국은 남자의 로망 바이크 투어로도 아주 매력적인 나라이다. 특히 북쪽 치앙마이가 투어하기 아주 좋다고 하는데 한번 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