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암 파라곤 푸드홀 이용후기

 

 

방콕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먹는 즐거움일것이다. 씨암 파라곤 지하에 가면 태국음식을 이것저것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다. 이름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푸드홀(Food Hall)이다.

 

 

카운터에 가서 사먹고 싶은 금액만큼 카드를 충전 하고 와야 한다. 2-3명이면 200바트 정도 충전하면 적당하다. 남은 돈은 환불해준다. 항상 입구 첫집이 가장 붐빈다. 시암 파라곤 푸드홀의 첫코너엔 쏨땀매장이 있다.

 

 

쏨땀은 태국의 김치같은 것인데 생 파파야를 태국 특유의 소스로 버무려 먹는 것이다. 쏨땀타이를 주문했다. 태국인들은 게를 추가하는 "쏨땀뿌'를 많이 먹는다.

 

 

곁들여진 양배추와 찹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다. 다음 매장은 '카오만 가이'를 파는 집이다. 닭고기 덮밥인데 태국인들이 의외로 많이들 먹는 음식이다. 난 느끼해서 패쓰.

 

 

점심시간이라 그런게 아니고 항상 이렇게 사람들로 가득하다. 누가 외국 관광객인지, 현지인인이 구분없이 한데 어울려 먹고 떠든다. 이런 모습만 봐도 진정한 관광대국답다.

 

 

 

바로 옆엔 디저트 코너가 즐비하다. 망고찹쌀밥(카오니여우 마무앙), 생과일 주스, 아이스크림, 요거트, 태국빙수 없는게 없다.

 

 

시끌벅적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시끄럽다. 그러나 여기서 먹고나면 뭔가 에너지를 받고 나가는 느낌이다. 뭔가 액티브하고 역동적이고 그런 기를 많이 받는 듯하다. 태국사람들의 활기찬 점심시간을 경험해 보고싶은 분들이라면 단연코 이런 푸드코트를 한번쯤 가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