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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ving

뾰족한 공기정화식물 스투키 키우기

 

 

 

지난 겨울 화원에 갔을 때 눈에 보이길래 사왔던 스투키. 짐바브웨 같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이기 떄문에 겨우내내 실내에만 있었어요. 햇볕도 못보고 통풍도 잘 안되었던지 생장이 멈춘듯. 이제 봄도 됐고 햇살도 따뜻하니 실외로 옮겨 줬어요. 햇볕 많이 받고 무럭 무럭 자라렴~

 

 

 

 

스투키의 정확한 명칭은 산세베리아 스투키(Sansevieria Stuckyi). 우리나라에선 스타키, 스투키, 스터키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죠.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스투키는 오리지날 100% 아프리카 원산지가 아닌듯 합니다. 화훼업체에서 품종 개량 및 속성으로 길러내서 파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음이온이 나온다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거짓은 아니지만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물을 듬뿍 줘 봤어요. 이거 파는 아저씨가 물 절대 많이 주면 안된다고 헸는데 하도 오래 됐으니 한번 줄때 많이 줘야죠. 스투키는 한달에 한 두번 물을 주는게 적당한 것 같아요. 경험상 물 안주면 생장을 멈추고 동면 하는 듯^^. 뭐 겨울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 분갈이 해주고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뿌리가 물러져서 떼어내 줬어요. 스투키는 키가 1.2~1.8m까지 자란다고 해요. 그렇게까지는 필요 없으니 조금이라도 자란 모습을 보여줘 보렴 스투키야~~. 풍수지리 믿는 분들은 스투키가 뾰족해서 집에 두면 좋지 않다고 해서 꺼려하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공기정화 효과는 아직 검증 못해봤고, 좀 자란 다음에나 다시 실험 해봐야겠습니다. 나미비아의 야생 스투키 모습.